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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설레니까요”... 고경표X강한나, 핑크빛 로맨스 시작됐다 (비밀은 없어)

‘갑분싸’ 고경표에 강한나가 특급 코치로 나섰다.지난 1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5회에서는 12년차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가 회심의 야심작으로 런칭한 솔로 연애 예능 ‘커플천국’의 첫 촬영기가 그려졌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먹힐 것”이라고 설득한 예능 아마추어 송기백(고경표)과 국민 MC 김정헌(주종혁)도 출연자로 합류, 첫 촬영부터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전개됐다.기백은 다시 시작해보자는 우주의 권유와 스위치를 켠 상태에서 부딪혀 경험해보자는 신경외과 전문의 김주호(권율)의 조언대로 ‘커플천국’ 출연을 결정했다. 하지만, 원샷만 받던 뉴스와는 달리 본인의 분량은 본인이 챙겨야 하고 그러면서 사랑도 찾아야 하는 예능의 세계는 아마추어인 그에겐 어렵기만 했다. 기백은 “JBC에서 사고 치고 쫓겨나 현재는 프리한 무직이다”, “사람보다 카메라가 더 많은 곳에서 무슨 연애를 하겠다는 거야”, “나는 펭귄이라 유퀴즈는 안 된다고 했다” 등 입만 열면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진다)를 만들기 일쑤였다.이에 우주가 특급 코치에 나섰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남자의 조건을 갖춰야 된다”며 예능 인기남의 3요소 ‘쓰리’(승리, 의리, 유도리)에 대해 강조했다. 게임이든 사랑이든 뭐든 이겨서 쟁취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의리 있게 대처하면서도, 말랑말랑한 융통성으로 반전까지 보여주는 캐릭터가 모두의 사랑을 받는다는 우주의 특훈을 기백은 착실히 따랐다. 출연자간 경쟁을 붙이고 자연스럽게 연애 감정이 생겨나기 위해 진행된 게임에서 불꽃 튀는 승부욕을 보이며 결승까지 올라갔고, 애인이 있는 걸 숨기고 들어온 최유영(김지인)의 비밀을 지켜주고 약속대로 속마음 문자를 보내며 의리도 지켰다.그럼에도 우주는 기백이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았다. 결승전에서 정헌과 열심히 승부를 겨루다가 그야말로 ‘패대기’ 쳐진 그가 안쓰러웠고, 출연자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그가 신경 쓰이기도 했다. 그래서 혼자 있는 기백을 챙겼고, 위축된 그를 남몰래 응원하기도 했다. 정헌의 여유가 느껴지는 푸드 트럭과 비교되는 엄마(강애심)표 커피차를 받은 기백이 민망해할 때는 일부러 그쪽으로 스텝들을 보내 완판시켰다. 기백이 내심 유영을 챙길 땐 왠지 모르게 씁쓸하기도 했다.기백 또한 우주를 신경 쓰고 있었다. 우주가 기백에게 뒷돈이라도 받은 거 아니냐는 스텝들의 오해를 받자, 스위치를 꺼버린 기백은 “온우주 작가의 대쪽 같은 공사 구분 응원한다”며 그와 처음 말을 섞어보는 척하는 연기로 논란을 종식시켰다. 또한 엄마표 커피차로 받은 청귤 주스를 우주에게 주고 싶어 우물쭈물 대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마지막 청귤차가 유영에게로 가면서 기백과 유영 사이에 ‘썸씽’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모두의 의심을 샀지만, 기백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람은 우주였다.그러다 기백이 유영과의 산행 담력훈련에서 발을 헛디뎌 구르며 조난됐고, 우주는 곧바로 구급함과 손전등을 챙겨 그를 찾으러 나섰다. 그렇게 한밤중 산 속에 단 둘만 남겨지면서, 서로를 향한 마음들이 비밀 없이 흘러나왔다. 기백은 우주에게 서운했다. 끝을 말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시작을 이야기하며 뭐든 해보자는 우주에게 설렜는데, 세컨 작가 이하영(이봄소리)으로부터 기백의 역할이 ‘김정헌 자극제’란 소리를 들은 것.도구 취급을 당해 속상한 기백은 “너무너무 서운하다. 온작가가 나한테서 본 가능성은 뭐였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우주의 입에선 "설렜으니까. 그리고 지금도 설레니까요”라는 상상도 못했던 속마음이 흘러나왔다. 말그대로 도파민 폭발 엔딩이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6 07:54
프로야구

방출→사회인 야구→2차 드래프트, 새 야구인생 연 백일 지난 쌍둥이 아빠의 힘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김재열(28)은 쌍둥이 딸을 얻고선 행복한 야구 인생을 새롭게 열었다.김재열은 개막 후 4월까지 16경기에서 6홀드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고 있다. 팀 내 홀드 1위이자, 리그 전체 5위. 프로 10년 차였던 지난해까지 85경기에서 2승 3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52로 무명 투수에 가까웠던 김재열의 야구 인생 역전이다. 단숨에 NC 필승조로 우뚝 섰다. 그의 야구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개성중-부산고 출신인 그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고향 팀인 롯데의 2차 7라운드 71순위로 입단했다. 그러나 1군 데뷔 없이 2017년 방출됐다. 이후 병역 의무를 마친 김재열은 사회인야구에서 뛰며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시속 140km의 빠른 공을 던진 것을 계기로 KIA 타이거즈의 테스트를 거쳐 재입단했다. 2020년 감격스러운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22년 47경기서 1승 2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7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2022년 12월 "내 평생 행운을 다 쓴 것 같다"며 아내와 결혼한 김재열은 이듬해 초여름 쌍둥이 임신을 접했다. 김재열의 야구 인생은 이때부터 바뀌었다. 몇 달 뒤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NC의 3라운드 지명을 받고 이적했다. 그는 "롯데 방출 당시에는 완전히 바닥을 찍었을 때였다. 이번엔 나를 필요해서 뽑아주신 만큼 설레는 마음이 컸다"고 회상했다. 유니폼을 갈아입자마자 '가족의 힘'을 얻고 있다. 광주에서 홀로 지내던 김재열은 다시 부산 신혼집에서 아내와 함께 지내게 됐다. 그는 "일본 마무리 캠프에서 2차 드래프트 이적 소식을 접하자마자 아내에게 전화해 '나 창원으로 가게 됐어'라고 하니까 막 소리 지르고 좋아하더라"고 웃었다. 이어 "원래 생각이 많은 스타일이다. 그런데 집에 가면 가족이 있어 야구 생각을 싹 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프링캠프 직전 쌍둥이 딸을 얻어 책임감이 커졌다. 그는 "분윳값 버프는 아직 모르겠다. 다만 집에 가면 웃을 일이 많아 좋다. 이제 갓 백일을 지난 애들을 보면서 내가 웃고 있더라. 아내도 함께 지내니까 좋다고 한다"고 반겼다.김재열은 1군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잘 던져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지금은 부담을 벗었다"면서 "지난해까지 직구 위주의 힘으로 승부했다면 지금은 변화구를 많이 섞어 던진다. 한 시즌 동안 1군에 계속 남아 있었던 적이 없다. 여기에 계속 남아 던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3 09:15
프로야구

'수원→창원' 파란만장 NC 김재열에게 도착한 감격의 커피트럭 [IS 창원]

이번 시즌 NC 다이노스의 허리진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오른손 투수 김재열에게 감격스러운 '커피 트럭'이 도착했다. 2일 낮 창원NC파크에는 지하 중앙 출입구에 김재열의 팬이 준비한 커피 트럭 한 대가 있었다. 김재열은 올 시즌 팀이 치른 32경기에서 6홀드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고 있다. 팀 내 홀드 1위이자, 리그 전체 5위. 올 시즌 팀이 치른 32경기 중 절반인 16경기에 등판할 정도로 벤치의 믿음을 얻고 있다. 지난해까지 85경기에서 2승 3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한 김재열은 올 시즌 NC에서 필승조로 우뚝 섰다. 그의 야구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개성중-부산고 출신인 그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고향 팀인 롯데의 2차 7라운드 71순위로 입단했다. 그러나 1군 데뷔 없이 2017년 방출됐다. 이후 병역 의무를 마친 김재열은 사회인야구에서 뛰며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시속 140km의 빠른 공을 던진 것을 계기로 KIA 타이거즈의 테스트를 거쳐 재입단했다. 2020년 감격스러운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22년 47경기서 1승 2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7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김재열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NC의 3라운드 지명(보상금 2억원)을 받고 이적했고 올 시즌 필승조로 거듭났다. NC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들은 김재열을 응원하며 기쁜 마음으로 커피를 마셨다. 김재열은 "NC에 와서 처음으로 커피차 선물을 받았다. KIA 시절부터 응원해 주신 팬 분이 오늘 커피차를 해주시려 수원에서 오셨다.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해주신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오늘 아내도 야구장에 왔는데 함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팬들이 큰 힘을 주시는 만큼 그분들께도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2 17:01
스포츠일반

필드홀딩스, '동국가족 한마음 테니스 페스타' 성공적으로 개최

종합 스포테인먼트 기업 필드홀딩스가 장충 테니스장에서 대규모 스포네이션(스포츠+도네이션) 행사 ‘동국가족 한마음 테니스 페스타’가 성공리에 마쳤다.동국대학교와 필드홀딩스가 공동 주최하고 체육교육과와 (필드홀딩스가) 주관, 동양생명과 윌슨이 후원한 '동국가족 한마음 테니스 페스타'는 스포츠와 기부를 결합한 ‘스포네이션’을 메인 컨셉으로 진행됐다'​오전 9시부터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입장등록을 하고, 장충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동국대학교의 캐치프라이즈 “더 좋은 동국, 더 나은 미래”를 구호로 외치며, 윤재웅 총장, 필드홀딩스 엄기석 대표의 축사로 행사가 시작됐다.비 소식으로 인해 단체전 대회가 자율 테니스 프로그램으로 변경되어 진행되었지만 한마음으로 모인 동국대학교 재학생, 졸업생 및 교직원들의 열정은 행사시간 내내 이어졌다.​이벤트 코트에서는 필드홀딩스 브랜드인 MMOVE의 피클볼 용품 런칭 행사도 함께 열렸다. 피클볼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뉴스포츠로, 친구 또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온가족이 쉽게 즐길 수 있다. 용품 런칭과 함께 코트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행사 종료시까지 피클볼을 체험했다.필드홀딩스 F&B팀이 운영하는 푸드트럭도 참가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율테니스, 피클볼 런칭, 포토존 이벤트 등 행사시간 내 막간을 이용해 핫도그, 치킨, 라면, 샐러드, 커피와 음료 등 다양한 음식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장터가 마련되었다.그 외에도 아카펠라 공연, 포토존, 경품 이벤트 등 대회 이외의 먹거리와 볼거리, 놀거리가 곳곳에 꾸며져 참가자들의 만족감을 더했다.필드홀딩스와 공동 주최인 동국대학교 체육과 이준섭 학생회장은 “생각지도 못한 행사 규모와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동국인들이 하루종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필드홀딩스 엄기석 대표는 “스포츠가 주는 긍정적인 힘은 궂은 날씨에도 동국인들의 열정을 꺾을 수는 없었다”며 “동국인 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사랑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고 베풀며 즐길 수 있도록 이색적이고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했다.동국대학교와 함께한 ‘동국가족 한마음 테니스 페스타’는 일반적인 테니스행사와 달리 필드홀딩스의 강력한 운영프로그램과 스포츠와 연결된 최초의 기부 컨셉 행사라는 점에서 그 어떤 스포츠 행사보다 특별한 인상을 남긴 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조용준 기자 2023.10.17 10:02
프로축구

강원, 시즌 최다 관중 기록 경신할까…인천전 다양한 이벤트 열린다

강원FC가 홈경기 ‘시즌 최다 관중’에 도전한다.강원FC는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홈경기를 진행한다. 올 시즌 홈 관중 수가 대폭 증가한 강원FC는 이번 홈경기에서 시즌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을 노린다. 직전 최다 관중 수는 24R 수원전 11084명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상승 곡선을 탄 두 팀의 대결로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한 달 만에 개최하는 홈경기에서 팬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장외행사장엔 위니아딤채, 스퀴즈맥주를 포함한 스폰서존과 K리그 파니니 카드 구입이 가능한 세븐일레븐, 선수단 팬 사인회, 푸드트럭 등이 준비돼 있다. 킥오프 전, 열띤 호응을 보여준 관중에겐 완구 콘텐츠 기업 토이트론의 장난감을 선물한다. 하프타임엔 경품 추첨을 통해 ⯅경형 SUV 캐스퍼(1명) ⯅브리지스톤 타이어 교환권(1명) ⯅강원한우 선물세트(2명) ⯅스카이베이 1박 2일 2인 숙박권(2명) ⯅위니아 허리 마사지기(1명)를 증정한다.MD스토어에선 <강릉커피축제> 기간에 맞춰 지역 카페와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 당일 MD스토어에서 5천 원 이상 구매 시 웨이크블루 커피에서 아메리카노를 할인받을 수 있고, 커피 영수증 지참 후 MD 상품을 구매하면 머그컵을 받는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신상품과 인기 상품을 재출시한다. MD 상품 구매 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교촌치킨 교환권을 증정한다. 리유저블컵을 구매한 성인 관중에겐 강원맥주 1캔을 제공하고, 리유저블컵 지참 시 생맥주가 1천 원 할인된다.이번 홈경기는 ‘평창군의 날’로 지정해 평창군민은 신분증 지참 시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지역 내 협약 대학교 학생들은 전용 매표소에서 학생증을 제시하면 입장권을 할인받는다.김희웅 기자 2023.09.22 04:01
해외연예

방탄소년단 제이홉, 유기동물 봉사에 푸드트럭 보내... 선한 영향력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군 복부 중에서 선행을 펼쳤다. 지난 10일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 측은 지난 10일 공식 계정에 경남 양산 애견 훈련소 ‘독점’에서 진행된 유기동물 41마리에 대한 중성화 수술 봉사 소식과 함께 제이홉이 수술 현장에 푸드트럭을 보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버동수 측은 “BTS 제이홉 어머님과 팬클롭(케리홉)이 봉사지원 및 식사대접 그리고 푸드트럭까지 보내주셨다. 봉사다니면서 커피차 받아본 건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다”면서 “세계적인 아티스트 BTS 제이홉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 4월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조교로 군 복무 중이다. 군 복무 중에도 펼친 그의 선행에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1 18:51
프로야구

아내도 응원한 쿠에바스의 복귀, "남편의 한국행 소식, 뛸 듯이 기뻤죠" [IS 인터뷰]

“좋아하는 나라에 다시 갈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KT 위즈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3) 가족은 머나먼 이국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 외국인 선수로선 이례적으로 KT 위즈 팬들의 송별회를 받으며 한국을 떠났고, 1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구단 및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쿠에바스는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팬들이) 가족처럼 잘해줘서 한국의 정을 또 한 번 느낀다”라고 만족해했다. 쿠에바스의 아내 안나 쿠에바스(26) 역시 감격스럽다. 쿠에바스가 한국행을 결정했을 때 뒤에서 열렬히 응원한 이도 아내를 비롯한 가족이었다. 안나는 “남편이 한국에 돌아간다고 했을 때 뛸 듯이 기뻤다. 내가 좋아하는 나라에 다시 갈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쿠에바스도 안나도 1년 전 팬들의 송별회를 잊지 못했다. 2022년 5월 오른 팔꿈치 부상이 길어지자 결국 KT에서 방출 된 쿠에바스는 가족과 함께 팬들 앞에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그는 “(출국하는) 비행기에 타면 정말 슬플 것 같다. 건강해지면 (KT에) 돌아오겠다”라고 이야기하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아들 윌리엄 데인 쿠에바스(3)와 함께 무대 위에 올랐던 안나는 “당시 한국을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슬펐다. (무대 위에서) 팬들의 사랑을 느껴 더 슬펐다”라고 돌아봤다. 그로부터 1년 뒤, 쿠에바스의 가족은 약속을 지켰다. KT가 외국인 투수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윌리엄 쿠에바스를 낙점했다. 쿠에바스는 KBO리그 여러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KT의 손을 다시 잡았다. 그는 “KT는 내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KT가 계약을 제안했을 때 정말 행복했다. 1년 전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라고 계약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KT와 팬들도 쿠에바스를 열렬히 환영했다. 지난 17일 쿠에바스가 수원 KT위즈파크 마운드에 오르자, 구단은 쿠에바스의 지난 활약상과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전광판에 송출하며 그를 환영했다. 팬들도 쿠에바스를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를 흔들며 응원했다. 일부 팬들은 쿠에바스를 위해 커피 트럭을 선물해 그의 복귀를 격하게 반기기도 했다. 안나에게도 감격스러운 장면이었다. 안나는 “우리 가족들을 아직 잊지 않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행복했다. 한국에 다시 왔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었다”라며 행복해했다. "외국에서 한국처럼 맛있는 김치를 찾기 힘들었다. 다시 한국 음식을 먹을 생각에 들떴다"라며 웃었다. 안나는 쿠에바스와 KT의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 아들, 그리고 한국에 처음 온 8개월 된 딸 엘라와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3.06.23 11:39
IT

LG전자, 임직원 대상 '라이프스굿' 브랜드 캠페인

LG전자는 국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롭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라이프스굿'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라이프스굿은 제품과 서비스로 모든 사람이 소중한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좋은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이다. 지난 4월 브랜드 리인벤트로 지향점과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다시 정립했다.이번 행사는 LG전자 임직원이 브랜드 슬로건인 라이프스굿의 의미와 브랜드 핵심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자발적인 확산을 실행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시작으로 마곡 사이언스파크·서초R&D캠퍼스·창원 스마트파크 등 11개 사업장에서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행사 기간 브랜드 슬로건과 신규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안팎에 적용한 라이프스굿 트럭이 브랜드 굿즈를 싣고 각 사업장을 순회한다.라이프스굿 트럭은 LED 디스플레이로 신규 비주얼 아이덴티티 소개 영상을 상영하고 브랜드 슬로건이 새겨진 캔커피와 스티커를 제공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여러분은 LG전자의 첫 번째 고객"이라며 "우리가 브랜드의 전도사가 돼 고객들에게 라이프스굿이라는 경험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13 10:42
프로야구

오승환에게도 너무나도 특별했던 커피 트럭, 그리고 +500잔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41)에게도 커피 트럭이 도착했다. 이번 '깜짝 선물'은 다소 특별했다. 오승환이 직접 '셀프 홍보'를 자처했다. 지난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삼성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속속 커피 트럭으로 모여들었다. 오승환이 지난 6일 달성한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었다. 오승환의 친구들이 이벤트를 마련해 깜짝 선물했다.삼성 시절부터 일본 한신 타이거즈,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지는 현수막이 세워져 있었다. 커피 트럭에는 '우리는 오승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 '500SV 달성 승환이가 해냈어요!' '한미일 승리를 지킨 끝판대장' 등 재치 넘치는 문구도 함께 준비했다. 오승환 및 삼성 선수단뿐만 아니라 팬들을 위해서도 커피 및 음료 500잔을 마련했다.커피를 들고 있던 오승환은 취재진을 만나 "경기 전에 팬들에게도 음료수 500잔을 선물한다고 들었다. 팬들이 있었기에 내가 500세이브를 달성했다는 의미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돌부처'로 통하는 오승환이지만 커피 트럭 앞에서는 평소보다 훨씬 환한 미소였다. 그는 "지인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지인의 의사와 마찬가지로) 팬들이 있기에 지금의 나도 있을 수 있었다. 약소하지만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고자 준비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구=이형석 기자 2023.06.12 11:49
IT

LGU+, 성년의 날 캠퍼스에 장미꽃 쐈다

LG유플러스는 대학 캠퍼스에서 '유쓰 대학교 플라워트럭 이벤트'를 열고 성년의 날을 맞은 학생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쓰는 LG유플러스의 20대 전용 브랜드다. 20대 대상 통신요금 혜택과 매월 20일 새로운 혜택을 추가하는 '해피유쓰데이', 캠퍼스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지난달 광운대학교 캠퍼스 등에서 커피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 데 이어 성년의 날이 있는 이달 꽃송이를 선물했다.LG유플러스는 유쓰 마이크로사이트에서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가장 반응이 좋았던 이화여자대학교·숙명여자대학교·덕성여자대학교에 플라워트럭을 보냈다.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 열린 플라워트럭 이벤트 현장에 캠퍼스마다 장미꽃 500송이를 전달했으며 약 1시간 만에 전부 증정했다. LG유플러스 고객이 아니더라도 해당 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꽃을 받을 수 있었다.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매월 놀면서 나를 채우는 LG유플러스만의 혜택으로 나다움을 찾는 자기선명성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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